회계사는 재무 및 회계 관련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에 따라 평균 연봉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연봉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다양한 제도적 변화와 기업들이 요구하는 회계 서비스의 복잡성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외부감사법이 2017년에 시행된 이후 회계사들의 연봉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 회계법인, 흔히 '빅4'로 알려진 기업들(삼일, 삼정, 안진, 한영)에서 일하는 회계사들의 평균 연봉은 현재 1억3418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장기업의 평균 연봉인 6031만원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대형 상장기업과 비교하더라도 36%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연봉 상승은 회계법인의 실적 향상과 더불어 감사의 빈도 증가 및 업무 범위의 확대로 인한 것입니다.
회계사 연봉 상승의 요인
회계사 연봉이 상승하는 이유로는 몇 가지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첫째, 표준 감사 시간제와 내부 회계 관리 의무화로 인해 평균 감사 시간이 증가했습니다. 2017년 기업당 평균 감사 시간은 약 1700시간이었으나, 2021년에는 2447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둘째, 시간당 감사 보수 역시 상승했습니다. 감사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기본 보수도 올라갔으며, 이로 인해 회계사 개개인의 수익도 증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당 감사 비용은 7만4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회계사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업계별 회계사 연봉
법인: 대형 회계법인에서의 평균 연봉은 1억3418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기업 회계부서: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회계담당 부서에 근무할 경우, 이직이나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이 7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공기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회계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제시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립 회계사: 자신의 사무소를 운영하는 독립 회계사들은 고객 수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지지만, 평균적으로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회계사 연봉 상승은 단순히 개인의 소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는 회계사 채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발전할까요? 회계사 선발 인원은 2018년 850명에서 2021년 1100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민간기업에서 회계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재계에서는 양질의 회계사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
회계업계는 앞으로 더욱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의 회계 감사를 포함한 내부 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회계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회계사의 연봉 또한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신 회계 기술과 IT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회계사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회계사 연봉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회계사의 전문성과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 속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사들은 앞으로도 자신의 전문성을 증진시키고,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